원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이곳을 찾아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경북대학교 한국어문화원은 국어기본법이 제정 됨에 따라 2005년 6월에 국어생활상담소 라는 이름으로 출범하였습니다. 그리고 2008년 3월에 국어기본법의 일부 조항이 개정 됨에 따라 경북대학교 한국어문화원 으로 명칭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요즘 우리의 언어생활을 살펴보면 우리말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한글 맞춤법에 어긋나거나 올바른 우리말 문법에 맞니 않는 국어를 쓰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게다가 자신의 말이 틀렸다는 것을 아예 알지 못하거나 알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 "내 맘대로 쓰면 되지. 좀 틀리면 어때?" 라는 학생들도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우리말을 두고 외래어나 외국어를 사용하는 것을 당연하다는 듯이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의사소통의 수단인 국어를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러한 위기 의식에서 국어기본법이 제정되었고, 이 법의 취지에 따라 경북대학교 한국어문화원이 설립된 것입니다.
한국어문화원은 국민들에게 올바른 국어사용을 일깨워 주어 한국어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 미래를 위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노력은 국민들의 국어생활을 원만하게 하고 나아가 한국어의 창조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또한 우리는 한민족의 언어생활을 질적으로 높임으로써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민족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이런 취지에서 경북대학교 한국어문화원은 한국어는 나의 힘이라는 표어를 내세우게 된 것입니다. 한국의 진정한 선진화와 세계화를 이루는 길은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역량을 키우는 데 달려 있습니다.
한국어를 수준 높은 학술언어로 만들고 고급 문화를 담아내고 창조하는 그릇으로 정련하는 것이 한국의 선진화에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한국어를 높은 수준의 학술언어로, 문화언어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한국인이 세계로 나아가 세계를 향해 떳떳이 기여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입니다. 이러한 취지를 살리는 데 본 한국어문화원이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경북대학교 한국어문화원장